아이와 함께

시드니 윈저 “Governor Phillip Park”

탠텐 2023. 9. 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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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공원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름은 고버너 필립 파크이고요, 윈저에 위치해 있습니다. 

           Governor Phillip Park

https://goo.gl/maps/FKWXhZFtrG8yWdxu8

고버너 필립 공원 · George St, Windsor NSW 2756 오스트레일리아

★★★★★ · 공원

www.google.com.au


집 근처 어디 뷰 좋은 곳이 없을까 하고 검색을 하던 차에, 저희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강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강 이름은 혹스베리(Hawkesbury)라고 하네요.

강변을 따라 파크도 형성되어 있고요, 강 건너편에는 윈저 비치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비치도 있네요. 강에 비치라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날이 좀 더워지면 한 번 가봐야겠네요. 안 그래도 이사 온 뒤로 비치로부터 너무나 멀어져서 아쉬워하던 차에, 강이라도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곳을 발견하게 되니, 새롭게 이 지역에 대해서 알아가는 재미가 생기네요.

강변을 바라보며 가족, 친구들과 바비큐도 즐길 수 있게끔 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고요, 아이들은 즐겁게 놀이터에서 뛰어놀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네요. 김밥 싸서 이곳으로 소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변을 따라 심긴 나무는 어떻게 찍어도 멋들어지게 나오네요. 오랜만에 뷰맛집을 찾았습니다. 저 나무들이 자카란다 나무인 것 같은데요, 주변이 보라색으로 물들 때쯤 다시금 출사 나와야겠네요. 나무와 강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남기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놀이터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알차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냄새는 좀 낫지만 화장실도 놀이터 안에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이곳에는 여러 조형물도 있었고요,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날아가는 놀이기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미끄럼틀이 없는 게 좀 아쉽네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도 작게 마련되어 있었지만, 고장이 났는지 아니면 여름에만 틀어주는지 버튼을 눌러도 물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근처에 보트 정박장이 있어서인지 보트 타시는 분들을 간혹 볼 수 있었습니다. 시원해 보이네요.


아이들을 놀리면서 엄마들끼리 커피 한잔하려고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카페를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너무나 이쁜 카페를 발견을 합니다. 파란색의 파라솔이 푸르른 나무들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호주에 살면서도 아시안과 인도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만 주로 살다 보니 외국 같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았었는데요. 이곳이 진정한 호주 같습니다. 오랜만에 여행온 기분이 드네요.
나중에 브런치 먹으러 와서 인생샷을 한번 남겨봐야겠습니다. 저는 카푸치노를 시켰는데요.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Simon's Cafe
https://goo.gl/maps/v3mZshJjGmepbSpGA

Simon's Cafe · Unit 1/100-122 George St, Windsor NSW 2756 오스트레일리아

★★★★☆ · 카페

www.google.com.au

오늘 찾아간 두 곳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친구, 지인들과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새롭게 윈저라는 곳을 알게 되었으니 강변 근처의 파크와 카페도 한 군데씩 방문해 봐야겠네요.

처음에 시드니 외곽으로 이사를 와서 모든 게 다 낯설고, 한인 커뮤니티와도 멀어져서 뭔가 모르게 갇힌 기분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면서 점차 이곳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지인들에게  우리 동네로 이사오라고 추천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지역탐방은 계속되니 많이 많이 기대해 주세요.

#시드니 윈저 #Governor Phillip Park #Simon's Cafe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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