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집 근처 코스트코에 가서 멤버십 카드를 만들고 장을 좀 보고 오려고 해요. 예전에 Marsden Park에 처음 코스트코가 생겼을 때, 시드니 외곽에 이런 곳도 생겼구나 하고 구경 왔던 기억이 나는데, 제가 이 지역 근방으로 이사 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네요.
이제 한인 상권과도 멀어졌으니 저도 제살길을 마련해야겠지요? 그래서 근처 코스트코라도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신청을 하고 매장에 가서는 카드만 만들었습니다. 지난 6월부터 Membership 비용이 60불에서 65불로 올랐다고 하는데도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제법 있네요. 저희는 ABN이 있어서 비지니스 카드로 만들었는데요, 일반 카드와 다른점은 없는 것 같네요.


사진을 찍고나서 바로 카드를 만들어줍니다. 근데 이게 뭐라고,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건 왜 일까요?
평일 아침에 방문했는데도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어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다행히 매장 안은 한산합니다.

아이없이 이렇게 여류롭게 쇼핑을 즐긴적이 얼마만인지..편안한 마음으로 매장을 하나하나 둘러보게 되니 너무 좋네요.

야채와 과일은 언제봐도 너무나 신선하고 실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신선제품 코너에 들어가려면 오리털 점퍼를 입어야 할 것 같아요. 진짜 춥네요.

뼈없는 갈비살은 아이들 갈비찜 용으로 좋다고 추천을 받아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얼른 가서 물에 담가놓고 핏물좀 빼놔야겠습니다.


삼겹살이 키로당 20불이 안넘고 저렴하네요. 친구들 초대해서 함께 구워먹으면 너무 맛있겠네요.

인기만점의 저렴한 로스트 치킨은 아침부터 진열대가 텅텅 비어갑니다. 콜스치킨이 요즘 12불 정도 하는데 7불이라뇨. 맛도 이게 더 맛있고요.

그동안 못보던 한국 제품들도 더 많아진 모습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컵라면도 박스째로 구매할 수도 있고, 칠성사이다, 전복죽, 만두에 이어 야채전까지.. 한국 식품점 못가게 된 아쉬움을 여기서 달랠 수 있겠네요. 앞으로는 그 수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고구마 칩스는 우리아이 간식용으로, 오징어 다리와 육포는 엄마,아빠를 위해 구매해서, 주말에 영화볼때 같이 먹으면 좋겠네요.

지나가면서 반가운 얼굴도 보입니다.

이제품은 제가 어르신 선물로 구매해보았는데요. 생강젤리라고 하는데 좋아하셨음 좋겠네요.

이사오고 나서 반찬그릇이 필요했는데, 이곳에서 딱 만나네요. 유리가 조금 무겁긴 했는데 구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원산지는 미국이네요.

한바퀴 돌다보니 어느덧 쇼핑카트가 가득찼습니다. 물건을 싸게 사서 용량이 많은 건 친구와 나눌 수 도 있고, 상품의 신선도와 질도 좋고, 오랜만에 한 COSTCO에서의 쇼핑이 만족스럽네요.

이제 계산할 차례입니다. 오늘은 남자직원분이 옆에서서 계산된 물건을 카트에 차곡차곡 넣어주셨습니다. 그새 서비스가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열심히 장을 보고 나니 이제 출출하네요. 피자나 한 조각 먹을까 하고 메뉴를 확인하는데 못 보던 메뉴가 추가되었습니다.


한국의 느낌을 얼마나 내는지 한번 확인해 봐야 겠네요. 빨간색의 양념이 참 도드라져 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나온 소스는 갈색의 약간 데리야끼 느낌의 소스였습니다. 아쉽게도 제 입맛에는 맞지 않네요. 한국스타일을 내려면 아직 한참 멀은것 같은데 바로 출시가 되다니.. 그래도 저렴하게 한끼 해결했습니다.
이 많은 물건이 냉장고에 다 들어갈지 걱정이 되네요. 차곡차곡 잘 넣어봐야겠습니다. 모두모두 코스트코에서 즐거운 쇼핑 하시고, 그럼 다음에 또 다른 일상으로 만나요!
#호주 코스트코 #COSTCO #Membership fee #멤버십 가입하기 #추천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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